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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참가로 유인.성폭행한 치과의사등 2명 검거[금교신]

미스코리아 참가로 유인.성폭행한 치과의사등 2명 검거[금교신]
입력 2004-05-17 | 수정 200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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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코리아 참가로 유인.성폭행한 치과의사등 2명 검거]

    ● 앵커: 길 가던 젊은 여성들에게 미스코리아대회에 참가시켜 주겠다고 접근한 뒤에 자신의 병원으로 유인해 성폭행 치과 의사 등 2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금교신 기자입니다.

    ● 기자: 치과의사 44살 서 모씨와 내연녀인 대학원 휴학생 25살 최 모양은 대구시내 중심가를 다니는 젊은 여성들에게 미스코리아대회를 출전시켜 주겠다며 접근했습니다.

    미스코리아라는 말에 솔깃해진 여성들은 쉽게 넘어갔습니다.

    서 씨 등은 여성들을 병원과 노래방으로 유인해 검사를 핑계로 옷을 벗긴 뒤 온갖 성폭력과 추행을 일삼았습니다.

    때로는 전신마취제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 최 모양(용의자) : (피해자 자신들이) 개인적인 휴대폰 번호를 가르쳐줄 때 쉽게 가르쳐 주었기 때문에… 상당히 호의적이었다.

    ● 기자: 여성 1명을 데려올 때마다 서 씨로부터 10만원을 받은 최 양은 성추행 장면을 직접 비디오에 담기까지 했습니다.

    서 씨가 이용한 최고급 외제 승용차입니다.

    젊은 여성들은 이 차를 보고 경계심을 풀었고, 서 씨는 그 점을 이용해 여고생까지 이 차 안에서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 씨는 엉뚱한 항변을 늘어놓습니다.

    ● 서 모씨(용의자) : 10대들의 성이 너무나 문란하다는 것을 느끼고 창녀 수준을 미스코리아에 내보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 기자: 경찰은 이들이 촬영한 여성이 20여 명이나 되고 170여 명의 다른 여성들과 통화한 증거가 나옴에 따라 피해 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금교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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