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즐겨먹는 커피우유.콜라 카페인 함량 높은것으로 조사[이진호]

[아이들이 즐겨먹는 커피우유.콜라 카페인 함량 높은것으로 조사]

● 앵커: 어린이가 커피를 마신다면 당연히 마시지 못하게 하겠죠.

카페인 때문인데 커피우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커피우유에는 일반 커피에 들어 있는 것과 같은 양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이진호 기자입니다.

● 기자: 하교길 초등학교 학생들이 커피우유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 인터뷰: 커피우유를 너는 하루에 몇 개씩 먹어?

● 김봉현: 빵 먹을 때 여러 개.

● 유광우: 저는 3개 정도요.

● 기자: 하지만 이처럼 아이들이 즐겨 먹는 커피우유에는 카페인 함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200밀리리터짜리 커피우유 하나에는 인스턴트커피 한 잔과 맞먹는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양커피우유에는 200밀리리터당 카페인이 54밀리그램이나 포함됐고 서울우유와 매일우유에는 각각 40밀리그램 이상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에도 20밀리그램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카페인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식욕부진과 구토, 불면증, 심지어는 골다공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이송은(소비자보호원 과장): 관련 기관에서는 이런 커피우유에는 카페인 함량을 표시해서 소비자분들께서 아이들을 위해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되겠습니다.

● 기자: 이와 함께 아이들이 많이 먹는 빙과류와 일부 사탕류에는 타르색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은 카페인과 타르 등의 함량과 경고문구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진호입니다.

(이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