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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원-달러 환율 등 하루종일 불안한 금융시장[이언주]

주식시장, 원-달러 환율 등 하루종일 불안한 금융시장[이언주]
입력 2004-05-11 | 수정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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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 원-달러 환율 등 하루종일 불안한 금융시장]

    ● 앵커: 어제 공황상태까지 빠졌던 금융시장이 오늘은 외견상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습니다마는 그러나 온종일 불안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언주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하루 종일 요동쳤습니다.

    776까지 10포인트 이상 빠지는가 싶더니 800선을 뚫고 올라가는 등 30포인트에 가까운 변동폭을 보였습니다.

    결국 어제와 비슷한 791로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가파른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 1달러에 5.원 오른 1,188.5원에 마감됐습니다.

    ● 나민호(대신증권): 아직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매매를 하기가 어렵고 이런 국면에서는 조그만 재료가 나와도 주가의 등락이 매우 커지는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기자: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극도에 달했습니다.

    ● 개인투자자: 투매라는 건 내가 밑지면서 판다 이거야, 밑지면서.

    앞으로 불안하니까.

    ● 기자: 저금리로 조달돼 아시아 증시에 투자되어 있는 미국의 단기성 자금 규모는 약 8,000억 달러, 이 엄청난 돈들이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가치 상승 때문에 무더기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 김정표(교보증권): 기관이라든가 이런 쪽의 수급구조가 상당히 취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 자금이 조금 일부만 이탈한다고 하더라도 시장에는 충격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죠.

    ● 기자: 오늘 증권사 사장들은 긴급회의를 가졌지만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해외악재가 언제 해결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심리적 공황까지 겹친 상황이어서 쉽게 추세를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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