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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술 끊는 약 과다 복용해 40대 사망[이만흥]

부산, 술 끊는 약 과다 복용해 40대 사망[이만흥]
입력 2004-05-11 | 수정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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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술 끊는 약 과다 복용해 40대 사망]

    ● 앵커: 술끊는 약을 함부로 드셨다가는 큰일 납니다.

    이 약을 과다하게 복용하던 40대가 숨졌습니다.

    이만흥 기자입니다.

    ● 기자: 평소 폭음을 해 오던 부산시 거제동 41살 권 모씨는 지난 8일 저녁 심한 구토증세와 두통을 호소하다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습니다.

    하지만 이틀 만인 어제 오전 급성신부전증으로 숨졌습니다.

    권 씨가 술을 끊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모 제약회사의 알코올중독 치료제를 복용해 온 게 화근이었습니다.

    권 씨는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도 술을 계속 마셔왔고 복용량과 방법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제약회사 관계자: 하루 한랑에서 좀 세신 분은 하루 두알 드시는 겁니다.

    ● 기자: 제약회사측은 복용방법을 지키지 않을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제약회사 관계자: 알코올 흡수를 막아서 고통스럽게 하는 약효를 하는데…

    ● 기자: 경찰은 권 씨가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구입할 수 없는 이 전문의약품을 제3자를 통해 구입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권 씨가 복용했던 약을 수거해 국립과학연구소에 성분감식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이만흥입니다.

    (이만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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