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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 수도 그로즈니 폭탄 테러, 카디로프 대통령등 14명 사망[김석진]
체첸 수도 그로즈니 폭탄 테러, 카디로프 대통령등 14명 사망[김석진]
입력 2004-05-09 |
수정 200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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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 수도 그로즈니 폭탄 테러, 카디로프 대통령등 14명 사망]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루 종일 비 속 휴일이었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이 오늘 폭탄테러로 피살됐습니다.
행사장에서 발생한 테러로 폭발과 함께 기관총도 난사돼서 러시아 주둔군 사령관 등 수십명도 함께 사망했습니다.
모스크바 김석진 특파원입니다.
● 기자: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 현지 시간 오늘 오전 10시 반, 수천명의 군중이 모인 디나모운동장 귀빈석 바로 밑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중앙에 앉아 있던 카디로프 대통령과 러시아 공군 사령관 바르노프 장관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
이 순간 스탠드 위쪽에서는 수백발의 기관총이 난사돼 귀빈석은 아수라장로 변했습니다.
현장습격인지 경비병력의 대응 사격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카디로프 대통령을 비롯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46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군 사령관은 중상이라는 보도와 사망자가 44명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언론 통제로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 카미드 카다에프(체첸 내무부 부장관) : 폭탄이 설치된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한, 두달 전으로 추정된다.
● 기자: 당시 현장에서는 2차대전 때 러시아가 나치 독일을 격퇴시킨 승전 기념일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올해 52살인 카디로프는 지난해 10월 선거를 통해 체첸공화국 대통령에 선출됐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로부터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체첸 반군측에서는 친 크레믈린 인물인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테러는 푸틴 대통령이 이틀 전 취임식에서 체첸 안정화가 95% 달성됐다고 장담한 지 이틀 만에 터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MBC뉴스 김석진입니다.
(김석진 기자)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루 종일 비 속 휴일이었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이 오늘 폭탄테러로 피살됐습니다.
행사장에서 발생한 테러로 폭발과 함께 기관총도 난사돼서 러시아 주둔군 사령관 등 수십명도 함께 사망했습니다.
모스크바 김석진 특파원입니다.
● 기자: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 현지 시간 오늘 오전 10시 반, 수천명의 군중이 모인 디나모운동장 귀빈석 바로 밑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중앙에 앉아 있던 카디로프 대통령과 러시아 공군 사령관 바르노프 장관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
이 순간 스탠드 위쪽에서는 수백발의 기관총이 난사돼 귀빈석은 아수라장로 변했습니다.
현장습격인지 경비병력의 대응 사격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카디로프 대통령을 비롯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46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군 사령관은 중상이라는 보도와 사망자가 44명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언론 통제로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 카미드 카다에프(체첸 내무부 부장관) : 폭탄이 설치된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한, 두달 전으로 추정된다.
● 기자: 당시 현장에서는 2차대전 때 러시아가 나치 독일을 격퇴시킨 승전 기념일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올해 52살인 카디로프는 지난해 10월 선거를 통해 체첸공화국 대통령에 선출됐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로부터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체첸 반군측에서는 친 크레믈린 인물인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테러는 푸틴 대통령이 이틀 전 취임식에서 체첸 안정화가 95% 달성됐다고 장담한 지 이틀 만에 터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MBC뉴스 김석진입니다.
(김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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