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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라크 포로 학대 사진, 고문치사자 시신 공개[최명길]
미군, 이라크 포로 학대 사진, 고문치사자 시신 공개[최명길]
입력 2004-05-06 |
수정 200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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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라크 포로 학대 사진, 고문치사자 시신 공개]
● 앵커: 또 다른 이라 포로 학대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고문에 지쳐 쓰러진 이라크 포로의 목을 줄로 묶어서 끌고 가는 미군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 이곳 사진이 1,000여 장이나 된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최명길 특파원입니다.
● 기자: 조금 전에 배달된 워싱턴포스트 1면에는 불에 기름을 붓는 4장의 사진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이미 세계적인 인물이 된 21살의 미군 헌병 민비 잉글랜드 일병이 발가벗겨진 포로의 목을 개줄로 묶어 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 묶음으로 동여매진 포로들 주변을 미군들이 태연하게 지나다닙니다.
한 포로의 두 손, 두발 모두를 쇠창살에 묶었습니다.
철제침대에 손발을 묶고 여자 팬티를 얼굴에 씌우는 장난도 쳤습니다.
문제의 잉글랜드 일병은 처벌도 받지 않은 채 미국 로스캐롤라이나의 한 부대로 이송되어 있습니다.
가족들은 사진이 조작됐다고 주장하지만 당사자가 시인하는 전화를 해 왔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한편 AP통신은 고문으로 죽어 얼음주머니에 덮인 시신을 찾아내 공개했습니다.
오늘 이라크 전역에서 격분한 시민들의 시위가 벌어졌고 미군 사령부로 돌진한 자살폭탄으로 또 미군 1명과 이라크인 6명이 숨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특파원)
● 앵커: 또 다른 이라 포로 학대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고문에 지쳐 쓰러진 이라크 포로의 목을 줄로 묶어서 끌고 가는 미군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 이곳 사진이 1,000여 장이나 된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최명길 특파원입니다.
● 기자: 조금 전에 배달된 워싱턴포스트 1면에는 불에 기름을 붓는 4장의 사진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이미 세계적인 인물이 된 21살의 미군 헌병 민비 잉글랜드 일병이 발가벗겨진 포로의 목을 개줄로 묶어 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 묶음으로 동여매진 포로들 주변을 미군들이 태연하게 지나다닙니다.
한 포로의 두 손, 두발 모두를 쇠창살에 묶었습니다.
철제침대에 손발을 묶고 여자 팬티를 얼굴에 씌우는 장난도 쳤습니다.
문제의 잉글랜드 일병은 처벌도 받지 않은 채 미국 로스캐롤라이나의 한 부대로 이송되어 있습니다.
가족들은 사진이 조작됐다고 주장하지만 당사자가 시인하는 전화를 해 왔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한편 AP통신은 고문으로 죽어 얼음주머니에 덮인 시신을 찾아내 공개했습니다.
오늘 이라크 전역에서 격분한 시민들의 시위가 벌어졌고 미군 사령부로 돌진한 자살폭탄으로 또 미군 1명과 이라크인 6명이 숨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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