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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라크 여성포로 성학대 사진 공개[박상후]

미군 이라크 여성포로 성학대 사진 공개[박상후]
입력 2004-05-04 | 수정 200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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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이라크 여성포로 성학대 사진 공개]

    ● 앵커: 미군이 이라크 포로를 확대한 그 당시 상황을 증언하는 화면이 오늘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게다가 여성 포로들까지 미군들에게 성학대를 받은 사실이 추가로 폭로됐습니다.

    박상후 기자입니다.

    ● 기자: 한 이라크인이 자신의 포로학대 사진에 등장하는 7명 가운데 1명이라고 증언합니다.

    ● 인터뷰: 이게 바로 나다.

    ● 기자: 그는 알몸 상태에서 말로 표현 못할 수치심을 느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 하이다르 삽바르(前 수감자): 칼로 옷을 찢었다.

    가족 앞에서도 옷을 안 벗는 무슬림이 남녀 미군 앞에서 나체가 됐다.

    ● 기자: 미군의 끄나풀 노릇을 하는 동료 수감자를 혼낸 것이 그가 고문을 당한 이유입니다.

    ● 하이다르 삽바르(前 수감자): 국부를 때리거나 가슴과 목을 밟아 온몸이 상처투성이었다.

    상처가 아물 때까지 독방에서 내보내 주지 않았다.

    ● 기자: 공개된 사진들은 가족들에게도 큰 충격과 고통을 안겨줬습니다.

    ● 인터뷰: 마치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같은 모습이다.

    아마도 내 아들일 거다.

    ● 기자: 한편 LA타임즈는 미군이 여성 포로들까지 옷을 벗기고 사진촬영을 했으며 심지어는 강제로 성관계를 갖기도 했다고 미군 내부의 기밀 조사 비밀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박상후입니다.

    (박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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