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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라크 학대 범죄규정/군정보기관이 고문 사주[최명길]

미군, 이라크 학대 범죄규정/군정보기관이 고문 사주[최명길]
입력 2004-05-03 | 수정 200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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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이라크 학대 범죄규정/군정보기관이 고문 사주]

    ● 앵커: 이라크 포로에 대한 고문이 세계인들의 분노를 유발하자 미군 당국은 이것을 몇 몇 헌병들의 못된 짓으로 치부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고문을 사주한 건 미 정보기관이었다는 게 드러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최명길 특파원입니다.

    ● 기자: 아부그레이브 형무소의 잔학 행위가 드러나자 미군 당국은 즉각 6명의 동원예비군 헌병들의 개인범죄로 규정했습니다.

    추동자로 지목된 이반 프레드릭 중사의 가족들은 그가 상부의 지시에 괴로워했다는 편지를 공개하며 항변했습니다.

    ● 조엔(프레드릭 중사 어머니): 그애 성격상 그럴 수가 없다.

    사람을 학대할 사람이 아니다.

    ● 기자: 그러자 유력 주간지 뉴요커가 미군 내부 보고서를 폭로했습니다.

    통칭 MI로 불리는 군정보기관이 포로들을 자포자기 상태에 빠뜨려 자백을 받아내는 소위 정지작업 차원에서 고문을 지시했고 헌병들이 이를 수행했다는 것입니다.

    형무소 책임자를 지낸 카핀스키 준장마저 예비역인 헌병들에게 뒤집어씌우는 거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미군 최고 책임자도 문제의 보고서 내용을 부인하지 못했습니다.

    ● 마이어스(미국 합참의장): 포로에 대한 규정 전반을 검토하고 규칙이 준수됐는지 확인중이다.

    그 보고서의 진위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

    ● 기자: 며칠째 모르는 척하던 부시 미국대통령도 고문은 혐오스러운 일이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사진 몇 장이 상황을 바꾸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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