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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서울 아산병원,신종 바이러스 침투로 전산망 마비[왕종명]

[집중취재]서울 아산병원,신종 바이러스 침투로 전산망 마비[왕종명]
입력 2004-05-03 | 수정 200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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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서울 아산병원, 신종 바이러스 침투로 전산망 마비]

    ● 앵커: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 새서의 공격이 아주 심각합니다.

    피해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오늘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인 서울 아산병원의 전산망도 멈춰 섰습니다.

    왕종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2,000병상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지만 이른 아침부터 서울 아산병원에는 곳곳에서 환자들이 줄을 늘어섰습니다.

    채혈실 앞에는 줄이 넘쳐나 번호표까지 받아들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 병원 직원 : 전산이 다운돼 가지고 195번 안으로 들어가 주세요.

    지금 180번대 미만..

    ● 기자: 병원 전산망이 멈춰서는 바람에 생긴 진풍경입니다.

    ● 인터뷰: 아침 8시경에 와서 지금 한 2시간 반 됐어요.

    ● 인터뷰: 다리가 아파서 섰다섰다 이리 나왔어요.

    공기가 탁하니까 막 혈압이 올라 갖고

    ● 기자: 진료 접수에서 예약은 물론 입원과 퇴원수속, 의료보험 조회까지 병원의 행정업무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결국 일일이 손으로 접수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선생님 전화번호랑 주소 확인하겠습니다.

    ● 기자: 전산망 마비는 X-레이나 CT촬영 등 진료에도 영향을 줬고 급기야 환자를 돌려보내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 인터뷰: 환자분 댁이 어디세요? 강릉요. 강릉요?

    ● 기자: 3~4시간씩 기다리다 되돌아서는 환자들은 참다못해 거세게 항의합니다.

    ● 환자: 자기 스케줄 다 망치고 온 건데, 그런데 그냥 돌아가라는 게 말이 안 되죠.

    무슨 이런 병원이 다 있어요.

    ● 기자: 병원측은 아침 8시 병원 전산망을 정식 가동시키자 문제가 발생했다며 신종 바이러스인 새서가 원인 같다고 밝혔습니다.

    ● 아산병원 관계자 : 상식적으로 봤을 때 이게 (바이러스가) 지금 문제가 되는 상황 아니에요.

    그러니까 아니겠냐고 추정을 하고 있는 거지.

    정확한 원인이라고는..

    ● 기자: 오늘 하루 새서에 감염됐다고 컴퓨터 보안업체에 신고한 건수만 해도 600건에 달했습니다.

    ● 진윤정(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 센터): 이 웜은 E-mail을 통해서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아도 인터넷만 연결이 되어 있으면 감염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기자: 보완프로그램으로 사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마저 속수무책으로 당한 신종 바이러스 새서의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왕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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