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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태영 전남지사, 한강 투신자살/서울 반포대교[노재필]

박태영 전남지사, 한강 투신자살/서울 반포대교[노재필]
입력 2004-04-29 | 수정 200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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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투신자살]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태영 전남지사가 오늘 한강에 투신해 숨졌습니다.

    사회지도층인사의 비슷한 투신자살, 벌써 다섯 번째입니다.

    먼저 노재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박태영 전남도지사가 오늘 낮 12시 40분쯤 한강 반포대교에서 투신했습니다.

    한강순찰대가 박 지사를 10분 만에 구조했지만 이미 심장이 멎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 유병종 경장(한강순찰대): 인양해서 맥박하고 호흡하고 확인을 했는데 전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 기자: 지난 이틀간 검찰조사를 받은 박 지사는 오늘도 오전 11시에 출두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박 지사는 오전에 서울의 한 호텔에서 변호사를 만나 대책을 논의한 뒤 속이 편치 않다며 오후에 출두하기로 하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박 지사는 차량이 반포대교 중간쯤에 이르자 운전사에게 속이 메스껍다, 바람을 쐬고 싶다고 말하고는 차에서 내린 뒤 한강에 투신했습니다.

    ● 임 모씨(운전사): 병원으로 가던 중에 또 구토가 나니까 잠깐만 세워달라고 해서 없길래 보니까 뛰어 내렸더라고요.

    ● 기자: 박 지사의 시신은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오늘 저녁 빈소가 마련된 광주 조선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MBC뉴스 노재필입니다.

    (노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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