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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위협받는 수달 서식처/카메라출동[허무호]

위협받는 수달 서식처/카메라출동[허무호]
입력 2004-04-26 | 수정 200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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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협받는 수달 서식처/카메라출동]

    ● 앵커: 어제 뉴스데스크에서 야생 수달이 함께 사는 평화스런 표정 전해드렸는데, 이들 수달 가족들의 서식처, 그러나 시시각각으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밀렵꾼과 포식자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무신경이 더 큰 문제입니다.

    허무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바람 없는 밤, 호숫가에 작은 소동이 벌어집니다.

    수달 한 마리가 호숫가를 따라 뛰어 놉니다.

    수달이 게걸스레 먹이를 먹어치웁니다.

    ● 문영록(수렵관리협회): 특히 수달이 먹이를 먹고 있을 때에는 안 먹을 때보다 불안감이 적고 굉장히 먹이에 대한 집착력이 강합니다.

    ● 기자: 식사를 마친 수달은 나뭇가지 아래로 미끄러지듯 몸을 숨깁니다.

    수달의 배설물입니다.

    생선가시나 비닐 뼈가 보입니다.

    해초나 녹차잎 냄새도 납니다.

    향긋합니까?

    여기 지금 똥 냄새가 안 나요.

    이 호숫가에선 이런 배설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수달들이 이곳에만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 한성용(경남대 교수): 그러니까 서로 경쟁이 심하게 발생할 수 도 있고, 이렇게 작은 공간에서만 모든 수달을 다 먹여 살려야 하는 부담 때문에 조금 불리할 수도 있다.

    ● 기자: 하지만 보금자리 주변엔 폐그물이 여전합니다.

    이 호수에서 지난 1년 동안 건져 올린 그물이 무려 1억 5,000만원 어치나 됩니다.

    여러 하천에서 불법으로 설치?다가 방치된 어구 그런데서 실제로 많은 수달이 사라져 가고 있어요.

    쓰레기 더미도 수달 가족에겐 큰 위협입니다.

    삵도 홍수 때 떠내려 온 나뭇가지 사이로 슬금슬금 발길을 내딛습니다.

    낮에 이들의 터전을 찾았더니 쓰레기 더미가 쉽게 눈에 띕니다.

    떠내려 오는 쓰레기만 해도 한 살림 차릴 수가 있습니다.

    냉장고, TV, 화장실, 수자원 공사가 쓰레기 수거를 위해 건조한 배입니다.

    닻을 내리고 서 있습니다.

    6년 전 세금 3억 9,000만 원을 들여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껏 제대로 써보질 못했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거미줄이 쳐져 있습니다.

    설계가 잘못돼서 무용지물이 된 것입니다.

    수자원 공사를 찾았습니다.

    왜 가동을 못 하나요

    선회라든가 정지 이런 것이 쉽게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많은 것이죠.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허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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