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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아파트 신축공사장옆 학교건물 곳곳에 균열[이정신]

[현장출동]아파트 신축공사장옆 학교건물 곳곳에 균열[이정신]
입력 2004-04-26 | 수정 200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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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신축공사장 옆 학교건물 곳곳에 균열/현장출동]

    ● 앵커: 학교건물 곳곳에 금이 가고 또 기울어지면서 초등학생들이 언제 무너질지 몰라 불안에 떨며 공부를 해야 하는 곳이 있다면 여러분, 믿으시겠습니까?

    어떻게 해서 이런 실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정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아파트 신축공사장 옆 서울 개봉 초등학교, 4층 건물 옥상이 10cm 이상 넓이로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벌어진 틈은 일층 바닥까지 이어졌습니다.

    건물 안쪽이 아예 떨어져 나가 기울어진 것입니다.

    ● 공사 관계자: 붙어 있었던 건물인데 지반이 침하되면서 화장실 건물이 이쪽으로 기우는 현상...

    ● 기자: 또 다른 4층 건물, 1층 외벽에 가로로 심한 균열이 생겨 건물이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층마다 교실 형태의 사각 균열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주변 지반은 점점 낮아져 담벼락은 쓰러지기 직전이고 화단은 마치 공중에 떠있는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얼굴은 불안한 모습입니다.

    ● 어린이: 무너져 가지고 제가 죽을 것 같았어요.

    바로 옆에 공사하는 데 좀 불안감이 있구요.

    ● 기자: 학교 측은 인근 아파트 시공사가 하수관을 묶기 위해 땅을 파면서 지반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 권용웅(교장): 공사 시작하고 다 무너지고 하니까 그때서야 내가 너 이게 뭐냐고 했더니 그때서야 4월 17일 안전진단...

    ● 기자: 하지만 시공사는 굴착공사로 인한 영향이 없었다고 반박합니다.

    ● 시공사: 우리 재건축 현장에서 공사를 하면서 학교 측에 영향을 주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 기자: 흙 파기 작업을 계속하면 건물 작업이 침하될 것이라는 구조검토 결과가 나왔지만, 시공사는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 기자: 원인규명과 대책을 놓고 어른들이 다투는 사이 무너져가는 건물 안에서 어린 학생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오늘도 불안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이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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