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뇌물상납 관련 조사 받고 귀가한 윤락업소 업주 자살 기도[유재광]

뇌물상납 관련 조사 받고 귀가한 윤락업소 업주 자살 기도[유재광]
입력 2004-04-26 | 수정 2004-04-26
재생목록
    [뇌물상납 관련 조사 받고 귀가한 윤락업소 업주 자살 기도]

    ● 앵커: 단속에 나선 검찰에게 뇌물 상납비리로 맞대응했던 윤락업소 업주들과의 전쟁이 녹록치 않습니다.

    한 윤락업소 업주가 경찰서에서 분신소동을 벌였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 오늘은 조사를 받고 귀가한 또 다른 업주가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유재건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 기자: 서울 용산 경찰서 직원들에 대한 상납 내역을 작성했던 윤락업소 업주 나 모 씨가 오늘 새벽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곧바로 손목을 끊고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유서까지 남겼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남 씨는 상납 사실을 계속 주장하며 경찰을 공격했습니다.

    ● 남모 씨(윤락업소 업주): 엮으면 엮는 대로 가고, 안 엮으며 안 엮는 대로 가고...

    난 내 새끼랑 먹고 살려고 경찰들한테 돈 준 죄 밖에 없어요.

    ● 기자: 경찰은 윤락업주들이 잇따라 분신과 자해 소동을 벌이며 수사를 방해했지만 끝까지 조사해 처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김영기(수사계정): 사안의 진상을 밝히고자 우리가 있는 모든 능력을 발휘해서 철저하게 하는데...

    ● 기자: 경찰은 그러나 업주들에 대한 처벌에 앞서 먼저 상납 여부부터 밝혀야지만 압수수색까지 벌여도 단서가 나오지 않아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업주들은 뒤져봐야 나올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 박모씨(윤락업소 업주): 오면 준비해서 바로 주지요.

    뭐, 없으면 꿔서 주고,

    - 현금으로요?

    그렇죠. 수표들은 또 안 받아요.

    밥 먹고 나서도 카드로 계산하고 그러면 인상 쓰고 그래요.

    ● 기자: 윤락가를 폐쇄하겠다는 정부 방침과 이에 대한 업주들의 거센 반발에서 불거진 이번 사건은 향후 단속에 대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재광입니다.

    (유재광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