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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산암모늄으로 만든 비료폭탄 대형 테러때 마다 사용[조승원]

질산암모늄으로 만든 비료폭탄 대형 테러때 마다 사용[조승원]
입력 2004-04-23 | 수정 200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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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때 마다 '질산폭탄']

    ● 앵커: 이처럼 엄청난 화력을 지닌 질산암모늄, 이 질산암모늄을 이용해서 만든 이른바 비료폭탄은 초보자들도 쉽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해서 그 동안 테러들이 자주 이용해 왔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1995년 미국 오클호마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사건.

    당시 범인이 연방 정부건물에 설치한 것은 질산암모늄 2.5톤으로 만든 이른바 비료폭탄이었습니다.

    이 폭탄이 터지면서 9층짜리 건물은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고 폭탄설치 지점에는 10m, 깊이 2.5m의 구덩이가 파였습니다.

    지난 2002년 200여 명의 생명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발리테러사건에서도 100g의 질산암모늄폭탄이 사용돼 나이트클럽 건물 2개가 초토화됐습니다.

    질산암모늄은 농업용 화학비료로 쓰이는 탓에 구입이 쉽고 폭탄제조공정도 비교적 간단해 최근 들어 대형 폭탄테러 때마다 그 이름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 현택환 교수(서울대 응용화학부): 질산암모늄을 연료와 섞는다든지, 간단한 기폭제를 장착하면 쉽게 폭탄으로 변하기 때문에 손쉽게 사용되는 것 같다.

    ● 기자: 질산암모늄 누출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는 외신보도가 주목받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MBC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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