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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러,폭발사고에 대해 북측 어떤 보도도 나오고 있지 않다고[김석진]

러,폭발사고에 대해 북측 어떤 보도도 나오고 있지 않다고[김석진]
입력 2004-04-23 | 수정 200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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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자들 넘친다]

    ● 앵커: 평양에 파견된 러시아의 한 특파원은 룡천역 부근 군부대병원까지도 사상자들이 옮겨져 있으며, 이번 사고에 대해 북한에서는 어떠한 보도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모스크바 김석진 특파원이 이타르타스 평양 특파원과 통화한 내용입니다.

    ● 특파원: 이타르타스 특파원이 평양주재 국제적십자사를 취재한 결과 룡천군 일대는 부상자 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사상자들은 인근 군 부대병원은 물론 역에서 40km 떨어진 적십자사병원과 중국 국경을 넘어 단둥까지 후송되고 있습니다.

    ● 스타니슬라브(평양특파원): 룡천군 동네병원은 물론, 인근 군부대 병원까지 사상자들로 넘친다고 한다.

    ● 특파원: 스타니슬라브 특파원은 중국에서 적십자사 구호요원 180명이 오늘 북경을 출발해 현지로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평양역 근무자가 룡천역 참사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구체적인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고 말했습니다.

    ● 스타니슬라브(평양특파원): 룡천역에서 기차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냐고 묻자 '네'라고 말했다.

    ● 특파원: 현재 평양은 평온하며 이번 참사에 관한 보도는 일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타니슬라브(평양특파원): 평양 시민들은 참사를 전혀 모른다는데 지금 평양의 표정은 어떻습니까?

    이곳 TV·라디오·신문 어디에도 사고 뉴스가 나오지 않는다.

    시민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 기자: 러시아 방송들은 사고를 낸 열차에는 중국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선물한 석유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MBC뉴스 김석진입니다.

    (김석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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