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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토익과 텝스시험도 30여명이 무전기 이용 컨닝 밝혀져[서민수]

영어 토익과 텝스시험도 30여명이 무전기 이용 컨닝 밝혀져[서민수]
입력 2004-04-23 | 수정 200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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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익도 부정시험]

    ● 앵커: 대학 편입시험에 이어 영어시험인 토익과 텝스시험에서도 30여 명이 무전기를 이용한 컨닝으로 고득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명은 만점에 가까운 980점을 받았습니다.

    서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무전기를 이용한 부정시험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영어시험인 토익과 텝스에서도 통했습니다.

    ● 토익 부정응시자: 무전기 마이크에 댔다 뗐다하는 방식으로 답을 알아듣고 적게 되는 거죠.

    ● 기자: 부정시험 알선조직 30살 주 모씨 등은 대학 편입시험의 부정응시자 29명을 토익에도 같은 방법으로 치르도록 했습니다.

    8명은 950점을 넘었고 5명이 900점 이상을 받는 등 20명이 고시합격기준인 700점을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이 모씨는 10위권에 드는 980점을 얻기도 했습니다.

    ● 토익 부정응시자(980점 획득): 금액은 편입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5백만원 했어요.

    ● 기자: 또 이들 중 3명은 텝스시험을 치러 1명은 905점, 2명은 800점 이상의 고득점을 얻었습니다.

    10여 차례에 걸쳐 수십명의 무전기 부정시험이 있었지만 허술한 감독으로 한번도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 이동현 이사(토익위원회): 무전기를 동원한 부정행위는 사전에 몸수색을 해야 하는 등 인권침해에 해당하는 문제이므로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 기자: 경찰은 영어시험 부정응시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의자들의 컴퓨터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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