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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상습 전매자 조사결과 혼자 90채 전매 드러나[서준석]

부산, 아파트 상습 전매자 조사결과 혼자 90채 전매 드러나[서준석]
입력 2004-04-23 | 수정 200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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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서 90채 전매]

    ● 앵커: 대단지 아파트의 분양권을 사들여서 웃돈을 받고 팔아넘긴 상습 전매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한 사람이 무려 90채 이상의 아파트를 전매하기도 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 기자: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남구 용어동 LG메트로시티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실태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 결과 이른바 떴다방 업자 등 138명이 모두 1,500여 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99년 당시 미분양 상태였던 아파트 분양권을 건설사로부터 500만원에서 1,500만원의 계약금을 주고 사들인 뒤 300만원에서 1,000만원의 웃돈을 받고 전매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가운데는 90채가 넘는 아파트를 전매해 수억대의 차액을 챙긴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이종호 수사계장(부산 남부경찰서): 한달에 2∼3개(채)씩 사서 팔고, 또 한달에 2∼3개씩 사서 팔고, 그렇게 삼십몇개월 하니까 그 숫자가 나오는 거죠.

    ● 기자: 이처럼 분양권 전매가 극성을 부리면서 실수요자들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의 웃돈을 주고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전매가 투기지역지정 이전에 이루어져 사법처리는 어렵다고 밝히고 세무서에 명단을 통보해 소득세 불성실 신고자에 대한 세금추징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서준석입니다.

    (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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