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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의원 특권을 없애자는 논의 활발/특권 문제점[김효엽]

최근 국회의원 특권을 없애자는 논의 활발/특권 문제점[김효엽]
입력 2004-04-23 | 수정 200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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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권 사라질까]

    ● 앵커: 요즘 정치에서는 국회의원의 특권을 없애자는 논의가 활발합니다.

    국회의원 전용출입문, 전용승강기, 뭐 그런 것까지 트집이냐는 말까지 나오지만 이런 논의가 왜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는지 국회의원들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겁니다.

    김효엽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요즘 국회의원회관에는 당선을 축하하는 꽃과 난이 답재합니다.

    그러나 정문으로 왔다가 건물 뒤편으로 빙 돌아가기 일쑤입니다.

    정문은 국회의원전용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거기에서 돌아가라고 해요, 여기로 돌아가라고 해요, 거기는 못 들어간다고…

    거기는 왜 안 된대요?

    몰라요.

    ● 기자: 의사당 본관 출입문 그리고 엘리베이터도 국회의원용과 일반인용이 엄격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맘때가 되면 국회 경위들은 새로 뽑힌 의원들 얼굴 외우기에 바쁩니다.

    ● 국회의사당 경위: 나 의원인데 모르냐고…

    그래서 처음이라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잘 봐두라고…

    ● 기자: 작년 한 해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명분으로 기차를 공짜로 탄 횟수가 3,000건에 이를 정도로 이런저런 혜택도 많습니다.

    일각에서는 사소해 보일 수 있는 특권들이 도마 위에 오르는 것은 결국 국회의원들의 자업자득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국회의원 비서관: 한국 사회 지도자로서 제대로 역할을 못 해왔기 때문에 당연히 인정받아야 할 권위마저 인정 못 받는 거죠.

    ● 기자: 17대 국회가 불필요한 특권을 얼마나 벗어던지고 그러면서도 국민의 대표로서 가져야 할 정당한 권위는 어떻게 쌓아나갈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김효엽입니다.

    (김효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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