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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매직 스튜디오, 유권자들의 표심 추적[김은혜]

매직 스튜디오, 유권자들의 표심 추적[김은혜]
입력 2004-04-15 | 수정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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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직 스튜디오, 유권자들의 표심 추적]

    ● 앵커: 개표가 이제 중반전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밑에 나와 있습니다마는 열린우리당이 130군데 지역구에서 1위로 달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101군데, 민주 5곳, 자민련 3곳, 민주노동당 2곳, 무소속, 기타 2곳씩입니다.

    이제 여기에다가 비례대표를 더하게 되면 전체 의석수가 나오게 됩니다마는 비례대표와 지역구의 일치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한번 저희가 가상스튜디오를 연결해서 추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은혜 앵커 전해 주십시오.

    매직 스튜디오입니다.

    먼 길 오셨습니다.

    앞서 보신 한줄기 꽃에서 험한 산맥, 그리고 폭포를 넘어 이곳 호수까지.

    아마 험한 총선에서 미래와 희망을 꿈꾸는 우리 유권자들의 마음이 바로 이럴 겁니다.

    점치기 어려운 한길 사람 속, 매직스튜디오는 호수처럼 투명하거 심도 있게 유권자들의 마음을 비춰봤습니다.

    먼저 오늘 지지정당을 선택하신 분들, 80일 전에는 어느 정당의 지지자였는지 알아봤습니다.

    오늘 열린우리당을 선택하신 680명 중에 80일 전에도 열린우리당을 지지하셨던 분들이 55%입니다.

    민주당 11%의 표심이동도 눈길도 끌죠?

    아무래도 탄핵안 가결이 원인이 어떤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음은 한나라당 보시겠습니다.

    오늘 지지정당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427명 중에 80일 전에도 한나라당을 지지하셨던 분들은 60%입니다.

    높은 결집력, 여기서 확인할 수 있죠.

    다음에는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하신 188명 중에서 80일 전에도 민주당을 지지하셨던 분들은 49%, 절반이 채 안 됩니다.

    우리당에서 민주당으로 오늘 선택을 바꾸신 분들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분당 이후에 우리당을 지지하셨다가 민주당으로 투표 당일 마음을 바꾸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이번 총선의 돌풍, 민노당으로 한번 가볼까요?

    오늘 지지정당으로 민노당을 선택하셨던 분은 80일 전에도 민노당을 미셨던 분들은 17%에 불과합니다.

    열린우리당에서 대거 표가 이탈을 했었죠.

    아무래도 민노당에 대해서는 기성 정당에 대한 환멸, 그리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감이 얹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지지정당도 뽑으시고, 그리고 지지후보를 미는 1인 2표를 행사하셨습니다.

    그러면 과연 정당과 후보가 일치했을까요?

    먼저 열린우리당 보시겠습니다.

    지역구 후보로 우리당을 미셨던 분들 중에서 지지 정당으로도 우리당을 선택하신 분들이 무려 74%나 됩니다.

    민노당으로의 19% 이전도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경쟁력 있는 우리당 후보를 뽑고 정책적으로는 민노당을 선택하는 사표방지심리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한나라당입니다.

    지역 구 후보로도 한나라당을 밀고요.

    비례대표, 즉 지지정당으로도 한나라당을 선택하신 분들, 79%입니다.

    역시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지지자 충성도가 높죠.

    다음은 민주당으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지역구 후보로 민주당을 선택했고, 그리고 지지정당으로 민주당으로 연결하신 분들은 64% 정도, 상당수 17% 우리당으로 이동을 했는데 아마 특히 호남지역에서 특정 후보를 밀면서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을 다른 정당으로 분산시킨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이번 총선의 최대 돌풍 민노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지역구 후보로도 민노당을 찍고 또 지지정당으로도 민노당을 미는 74%의 압도적인 결집력, 군소정당치고는 상당한 수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오늘 지지하셨던 정당과 후보, 상당 부분 일치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마는 막판까지 내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그리고 민노당 사이에서 어느 정당 비례대표에 힘을 실어줄지 고심하셨던 흔적이 역력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매직스튜디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김은혜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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