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서울까지 출퇴근 시간[이성주]

[천안에서 출퇴근]

● 앵커: 고속철 개통은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출퇴근 형태까지 바꾸게 될 것 같습니다.

천안에서 서울까지 겨우 34분밖에 안 걸리기 때문에 서울시 천안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주 기자가 천안에서 여의도까지 실제 걸리는 시간을 재봤습니다.

● 기자: 인구 44만의 도시 천안시.

실제 천안에서 서울까지 출근한다면 얼마나 걸릴까.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는 천안시 신방동에서 직접 출발해 보겠습니다.

조금 걷는 시간까지 포함해 천안 아산역까지는 약 15분 정도가 걸립니다.

서울역에 도착하는 데는 꼭 34분, 다시 여의도까지 20여 분이 더 걸다고 보면 출근에 대략 1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복잡한 출퇴근시간에 일산이나 과천, 잠실 등에서 출퇴근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 이병해(고속철 여객팀장): 좋은 시간대에 출퇴근할 수 있는 통근열차를 개발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기자: 여기에 기차 출퇴근은 부족한 잠을 자거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미 서울 탈출을 꿈꾸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 박종화(부동산 중개인): 외지에서 많이 와요.

왜냐하면 직장 때문에 많이 오고 서울로 출퇴근 하기가 좋아서

● 기자: 서울-천안아산구간 한 달 정기권 값은 26만 4,000원, 한 번 타는 데 4,400원꼴입니다.

고속철은 주식회사 한국의 출퇴근 형태까지 바꾸게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성주입니다.

(이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