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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임권택 감독 영화 <하류인생> 음악감독[김성우]

신중현, 임권택 감독 영화 <하류인생> 음악감독[김성우]
입력 2004-03-19 | 수정 200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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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장의 만남]

    ● 앵커: 구색맞추기 정도로 여겨졌던 우리 영화음악이 이제는 본격적인 창작 전문화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에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씨가 음악을 맡았습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 기자: 6~70년대 서울 명동을 배경으로 정치 거목들의 인생과 사랑을 그린 영화 하류인생입니다.

    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작품인 이 영화의 음악을 맡은 사람은 바로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씨입니다.

    영화의 분위기를 끌고 가는 세련된 기타 솔로에서는 거장의 면모가 느껴집니다.

    ● 신중현('하류인생' 음악감독): 한국영화음악 같은 것이 보면 다 어떤 무질서해요.

    제가 볼 때는 좀 하나도 맞지 않는 그런 형식을 따르고 있는데 그런 것을 정리해야 되겠다…

    ● 기자: 영화 '어깨동무'는 국내 최초로 팝페라곡을 삽입해 독특함을 더했습니다.

    그룹 신화 출신 가수 김동완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주제가를 배우들과 함께 불렀습니다.

    저작권 개념조차 없이 외국 노래를 적당히 끼어넣었던 관행에 비춰볼 때 최근 전문 음악인들의 영화음악 참여는 격세지감마저 느끼게 합니다.

    ● 마리아(팝페라 가수): 저작권도 좀 많이 강화 돼서 음악하시는 분들이 그쪽 분야에 관심있게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 기자: 영화음악의 전문화는 영화의 작품성을 높이고 해외수출 때 불거질 수 있는 저작권 분쟁까지 예방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입니다.

    또 침체된 음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영화음악 거는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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