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장애인 도예방 주인 여자 대학원생 살해 시체유기[박대용]
장애인 도예방 주인 여자 대학원생 살해 시체유기[박대용]
입력 2004-03-14 |
수정 200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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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에서 실종]
● 앵커: 여자 대학원생이 도자기를 굽는 가마에서 실종된 뒤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한때 대통령 훈장까지 받았던 장애인 도예가였습니다.
박대용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7일 저녁춘천 모 대학원생 34살 문 모씨가 시내 도예방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문 씨는 일주일 만인 오늘 아침 의암호 주변에서 검게 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문 씨가 다니던 도예방 주인 29살 허 모씨.
허 씨는 문 씨가 농아장애인인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해 말다툼 끝에 후배 조 모씨와 함께 살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 허 모씨(도예방 주인): 무례한 행동들을 많이 했습니다.
거기에는 장애인이기 때문에, 농아인이기 때문에라는 생각이 그런 이유였다고 생각했습니다.
● 기자: 허 씨 등은 범행사실을 숨기기 위해 도자기를 굽는 이 가마 속에 사체를 넣은 뒤 불에 태우는 잔혹함을 보였습니다.
더구나 용의자 허 씨는 지난 2000년 대통령으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주위로부터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한편 살해된 문 씨의 유족들은 문 씨가 실종되고 곧바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엿새가 지난 어제서야 수색작업을 벌인 경찰의 미온적인 수사태도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대용입니다.
(박대용 기자)
● 앵커: 여자 대학원생이 도자기를 굽는 가마에서 실종된 뒤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한때 대통령 훈장까지 받았던 장애인 도예가였습니다.
박대용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7일 저녁춘천 모 대학원생 34살 문 모씨가 시내 도예방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문 씨는 일주일 만인 오늘 아침 의암호 주변에서 검게 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문 씨가 다니던 도예방 주인 29살 허 모씨.
허 씨는 문 씨가 농아장애인인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해 말다툼 끝에 후배 조 모씨와 함께 살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 허 모씨(도예방 주인): 무례한 행동들을 많이 했습니다.
거기에는 장애인이기 때문에, 농아인이기 때문에라는 생각이 그런 이유였다고 생각했습니다.
● 기자: 허 씨 등은 범행사실을 숨기기 위해 도자기를 굽는 이 가마 속에 사체를 넣은 뒤 불에 태우는 잔혹함을 보였습니다.
더구나 용의자 허 씨는 지난 2000년 대통령으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주위로부터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한편 살해된 문 씨의 유족들은 문 씨가 실종되고 곧바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엿새가 지난 어제서야 수색작업을 벌인 경찰의 미온적인 수사태도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대용입니다.
(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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