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 9명은[박준우]

[헌법재판관 9명은?]

● 앵커: 이번에는 탄핵의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두 9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지명한 헌법재판관은 한 명도 없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헌법재판관 9명은 대통령과 국회, 대법원장이 각각 3명씩 지명, 또는 추천해 임명됩니다.

윤영철 헌법재판소장과 주선회, 송인준 헌법재판관 등 3명은 지난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지명했습니다.

판사 출신인 김영일, 김경일, 전효숙 재판관은 최종영 대법원장이 지명했습니다.

나머지 3명의 헌법재판관 가운데 권성 재판관은 한나라당 추천, 이상경 재판관은 민주당 추천이며 김효종은 재판관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공동 추천으로 임명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명하거나 열린우리당이 추천한 헌법재판관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은 서울지법 수석부장판사와 대법관 등 법원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삼성전자의 법률고문을 지냈습니다.

이번 사건의 주심을 맡게 된 주선회 헌법재판관은 대검 공안부장과 청주지검장을 지낸 공안통 검사 출신입니다.

김영일 재판관은 지난 96년 12·12, 5·18 사건의 1심 재판을 맡아 전두환 씨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던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전효숙 재판관은 노무현 대통령과 사법시험 동기생이며 최초의 여성 헌법재판관으로 작년에 임명됐습니다.

현재의 민주당 추천으로 임명된 이상경 재판관은 지난달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됐습니다.

검사 출신인 주선회, 송인준 두 재판관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의 재판관은 모두 판사 출신입니다.

MBC뉴스 박준우입니다.

(박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