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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경제계 한국 탄핵정국에 충격/시티은행/무디스[이진호]

해외경제계 한국 탄핵정국에 충격/시티은행/무디스[이진호]
입력 2004-03-12 | 수정 200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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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경제계도 충격]

    ● 앵커: 탄핵소식에 해외 경제계도 충격이라는 반응입니다.

    무디스 등 해외신용평가사들은 우리 경제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이진호 기자입니다.

    ● 기자: 세계적 경제통신사인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은 한국의 탄핵소식은 경제계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한국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고 긴급 타전했습니다.

    이 통신사는 또 설령 노 대통령의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부결되더라도 정치적 파란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큰 불안감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내에 들어온 외국 금융기관들은 탄핵소식을 본사에 긴급하게 알리면서 한국 금융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 사쟈드 라즈비(시티은행 한국대표):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

    사태를 지켜보며 우리의 입장을 밝히겠다.

    ● 기자: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정상화가 탄핵정국으로 불안해진 경제를 안정시키는 최대 관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 차은영 교수(이화여대 경제학과): 경제여건은 금융시장에서 가장 잘 반영되기 때문에 금융시장 안정에 주력해야 된다고 봅니다.

    ● 기자: 한편 S&P는 오늘 탄핵안 통과 직후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의 신용등급을 A-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무디스 등 다른 해외신용평가사들도 탄핵문제가 한국의 신용등급에 당장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재경부는 전했습니다.

    ● 권태신(재경부 국제업무 정책관): 무디스의 경우에는 특히 한국경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능력이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당분간 등급조정 전망이 없습니다.

    ● 기자: 재경부는 주요 해외 금융사에 정치 불안과는 무관하게 한국경제는 필요한 정책을 차질 없이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을 확인하는 전문을 보냈습니다.

    MBC뉴스 이진호입니다.

    (이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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