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야당-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까지 공방 일지[성장경]

야당-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까지 공방 일지[성장경]
입력 2004-03-12 | 수정 2004-03-12
재생목록
    [왜 탄핵까지…]

    ● 앵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지난 1월 대통령이 불법선거운동을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서 비롯됐습니다.

    탄핵안이 발의될 때까지 노 대통령과 야권 사이에 오간 공방을 성장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대선 1주년 '리멤버 12·19' 행사): 우리가 그렇게 몸 바쳐 뛰어서 키워야 할 정치인은 누구인가.

    여러분 1급수가 없습니까? 1급수가 없으면 2급수라도 찾읍시다.

    ● 기자: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한 이 발언이 발단이었습니다.

    1월 5일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것은 탄핵사유가 된다며 처음으로 탄핵을 거론했습니다.

    한 달 뒤 민주당의 탄핵추진 의지는 구체화됐습니다.

    ● 조순형 민주당 대표(국회대표연설): 불법, 관건선거를 계속한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 기자: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은 지난달 24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회견이었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방송기자클럽 초청 특별회견/2004.2.24):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지지를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 기자: 이 발언에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해 달라는 야당의 요구에 중앙선관위는 지난 3일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선거법상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청와대는 존중하지만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조순형 대표는 지난 5일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없다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몰아붙였습니다.

    하루 이틀 미적거리던 한나라당이 민주당에 동조하면서 탄핵은 급속히 실제상황으로 빠져들었습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