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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탄핵안 가결 불법대선자금 수사차질 우려[이용마]

검찰 탄핵안 가결 불법대선자금 수사차질 우려[이용마]
입력 2004-03-12 | 수정 200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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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수사차질 우려]

    ● 앵커: 불법 대선자금 수사로 사실상 대통령 탄핵안의 씨앗을 뿌린 검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남은 수사에 차질이 생기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용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탄핵안의 국회통과 소식에 대한 검찰의 첫 반응은 당혹감이었습니다.

    20명이 넘는 정치인들을 한꺼번에 기소한 검찰로서는 이번 사태가 자신들과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검찰의 분위기는 곧 정치권에 대한 성토로 이어졌습니다.

    한 검찰 간부 이번 탄핵안은 발의 단계부터 이성이 아니라 대통령에 대한 야당의 감정에서 비롯된 행동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단순한 법률적 판단만으로는 대통령 탄핵 소추가 헌법재판소에서 결정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오늘 오후 긴급간부회의를 갖고 철저한 근무기강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한 기업들에 대한 수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번 탄핵안 가결로 정치인들의 불법자금 유용 등 앞으로 남은 수사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MBC뉴스 이용마입니다.

    (이용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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