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국회 본관앞 탄핵 항의 차량 돌진 방화[전봉기]
국회 본관앞 탄핵 항의 차량 돌진 방화[전봉기]
입력 2004-03-12 |
수정 200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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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분신…차량돌진]
● 앵커: 어제 노사모 회원의 분신에 이어서 오늘 또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분신 기도가 잇따랐습니다.
새벽에는 한 남자가 국회의사당에 차를 몰고 돌진해 들어와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탄핵 관련사건, 사고를 전봉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국회의사당 계단 앞이 뿌연 연기로 덮였습니다.
오늘 새벽 6시 반쯤 44 김 모씨가 차를 몰고 국회의사당 앞까지 돌진해 들어온 뒤 차에 불을 질렀습니다.
김 씨의 차에는 휘발유 세 통이 실려 있었지만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최승만(목격자): 웬 남자가 차 문을 열고 뛰쳐나오더니 뒤쪽으로 가기에 보니까 물 같은 게 흐르더라고요.
그래서 보니까 라이터를 꺼내서 붙을 붙인 거예요.
● 기자: 대전에서 건축자재상을 하고 있다는 김 씨는 자신은 노사모 회원이 아니며 나라를 엉망으로 만든 국회가 싫어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 김 모씨(방화 피의자): 허구헌날 우롱하고 거짓말하고 장난치는 게 너무 싫어요.
정치인이 싫어요.
● 기자: 어제 노사모 회원이 국회 앞에서 분신한 데 이어 탄핵안이 통과된 뒤 전국에서 항의성 분신 기도가 잇따랐습니다.
청주에서는 지역시민단체 대표가 충북지방경찰청 옥상에 올라가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하려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천안에서도 48살 강 모씨가 한나라당 지구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하다 붙잡혔습니다.
제주도 한나라당 지부에서는 한 시민이 흉기를 들고 들어가 탄핵통과에 격렬히 항의하다 당원들에게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전봉기 기자)
● 앵커: 어제 노사모 회원의 분신에 이어서 오늘 또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분신 기도가 잇따랐습니다.
새벽에는 한 남자가 국회의사당에 차를 몰고 돌진해 들어와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탄핵 관련사건, 사고를 전봉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국회의사당 계단 앞이 뿌연 연기로 덮였습니다.
오늘 새벽 6시 반쯤 44 김 모씨가 차를 몰고 국회의사당 앞까지 돌진해 들어온 뒤 차에 불을 질렀습니다.
김 씨의 차에는 휘발유 세 통이 실려 있었지만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최승만(목격자): 웬 남자가 차 문을 열고 뛰쳐나오더니 뒤쪽으로 가기에 보니까 물 같은 게 흐르더라고요.
그래서 보니까 라이터를 꺼내서 붙을 붙인 거예요.
● 기자: 대전에서 건축자재상을 하고 있다는 김 씨는 자신은 노사모 회원이 아니며 나라를 엉망으로 만든 국회가 싫어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 김 모씨(방화 피의자): 허구헌날 우롱하고 거짓말하고 장난치는 게 너무 싫어요.
정치인이 싫어요.
● 기자: 어제 노사모 회원이 국회 앞에서 분신한 데 이어 탄핵안이 통과된 뒤 전국에서 항의성 분신 기도가 잇따랐습니다.
청주에서는 지역시민단체 대표가 충북지방경찰청 옥상에 올라가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하려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천안에서도 48살 강 모씨가 한나라당 지구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하다 붙잡혔습니다.
제주도 한나라당 지부에서는 한 시민이 흉기를 들고 들어가 탄핵통과에 격렬히 항의하다 당원들에게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전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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