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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종교계 등 탄핵안 가결 반응/기독교총연합회/조계종 등[김성우]

종교계 등 탄핵안 가결 반응/기독교총연합회/조계종 등[김성우]
입력 2004-03-12 | 수정 200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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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생과 화합으로]

    ● 앵커: 이번 탄핵안 가결사태를 지켜본 종교계와 문화, 예술계의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 기자: 한국기독교 총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여야 정치인들이 국민과 나라를 저버린 채 정치상황을 악화시켜 국가위기를 초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길자연(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국회의원의 이런 모든 사욕을 하나의 게임으로 생각하는, 정치게임으로 생각하는 것을 떠나서…

    ●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도 줄곧 정치권에 요구해 온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저버린 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 여 연 스님(조계종 대변인): 법을 입법하는 기구에서 서로들 그런 대화와 상생의 정치를 못 해서 가지는 허탈함입니다.

    ● 기자: 천주교와 원불교 등 주요 종교단체들도 국정혼란과 경제불안으로 국가가 위기에 직면한 만큼 무엇보다 국민들이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7개 종교단체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내일 오전 공동으로 이번 탄핵사태에 대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화예술계의 파장도 적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진보적 문화예술계 단체들의 비판이 거셌습니다.

    ● 지금종(문화연대 사무처장): 국회가 이제 이런 식으로 파행으로 끝남에 따라서 정책이 실현돼 보지도 못하고 사장돼 버리는…

    ● 기자: 보수단체들도 탄핵안 가결은 지나쳤다는 입장입니다.

    ● 이성림 회장(한국예술문화단체): 불만이고 나라가 지금 어지럽고 경제가 어려운 이때 흔들리는 이 대한민국이 안정될 수 있도록…

    ● 기자: 민족예술인 총연합과 문화연대 등은 탄핵안 무효선언과 함께 탄핵안에 찬성한 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까지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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