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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특별기자회견, 야당 탄핵공세 사과 요구 거절[연보흠]

노무현 대통령 특별기자회견, 야당 탄핵공세 사과 요구 거절[연보흠]
입력 2004-03-11 | 수정 200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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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 못한다]

    ●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특별기자회견에서 야당의 탄핵공세는 부당한 것이며 따라서 이를 피하기 위해서 적당히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보흠 기자입니다.

    ●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특별기자회견에서 야당의 탄핵공세에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야당의 탄핵안은 부당하며 따라서 적당히 사과하고 넘어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 잘못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시끄러우니까 그냥 사과하고 넘어가자 그래서 탄핵을 모면하자, 모면하자 이렇게 하시는 뜻이라면 그것은 제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입니다.

    ● 기자: 노 대통령은 또 탄핵 정국의 책임은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진작부터 탄핵을 거론해 온 야당에 있다면서 강경대응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선거법은 위반하지 않겠다면서 지금이라도 야당이 탄핵안을 철회하면 사과할 것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아침 국무회의에서는 탄핵안이 가결돼도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 설사 탄핵 심판이 나온다 할지라도 심판이 나오는 그날까지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국정을 중심을 잡아나가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기자: 담담하게 탄핵정국을 감당하겠다고 밝힌 노 대통령은 오늘 정부출연 연구기관 워크숍에 참석하는 등 주요 일정을 빠짐없이 소화했습니다.

    MBC뉴스 연보흠입니다.

    (연보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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