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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장기수 삶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송환>/김동원 감독[김성우]
비전향장기수 삶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송환>/김동원 감독[김성우]
입력 2004-03-11 |
수정 200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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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한편에 12년]
● 앵커: 영화 한 편을 만드는 데 무려 12년이 걸렸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비전향 장기수들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영화 송환이 바로 그 작품입니다.
김성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과거 간첩으로 남파됐다 체포된 비전향 장기수들의 삶을 조명한 영화 송환입니다.
누구도 입에 올리기를 꺼려하는 이들의 삶에 감독은 무려 12년간이나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 인터뷰 : 보내주기만 하면 통일이 되는 거여? 저것들 빨갱이야.
● 함세환(비전향 장기수): 그런 조건에서는 나와서 얘기할 수도 있는 거예요.
● 기자: 남한사회에서의 좌절감도 생생히 담았습니다.
● 인터뷰: (서울) 시민이 될 수도 없어요.
주민등록증도 없이 한 몸으로 살 수 있겠는가?
● 기자: 정치적 격변기 속에서 민감한 소재를 다룬 만큼 위기도 여러 차례였습니다.
● 감독 육성: 제작비는 누가 댔는가.
북한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잡으려 했다.
● 기자: 우여곡절 끝에 12년 만에 빛을 본 이 영화는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지난달 미국 선댄서 영화제 본선에 진출해 표현의 자유상을 받았습니다.
● 김동원(영화 '송환' 감독): 통일이라는 것이 그렇게 딱딱한 정치적 용어가 아니라 우리 삶에 붙어있는 나의 문제라는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얘기하고 싶었고요.
●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전국 8개 상영관에서 상영돼 일반 관객들이 김 감독의 고집스러운 사실의 기록을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
● 앵커: 영화 한 편을 만드는 데 무려 12년이 걸렸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비전향 장기수들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영화 송환이 바로 그 작품입니다.
김성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과거 간첩으로 남파됐다 체포된 비전향 장기수들의 삶을 조명한 영화 송환입니다.
누구도 입에 올리기를 꺼려하는 이들의 삶에 감독은 무려 12년간이나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 인터뷰 : 보내주기만 하면 통일이 되는 거여? 저것들 빨갱이야.
● 함세환(비전향 장기수): 그런 조건에서는 나와서 얘기할 수도 있는 거예요.
● 기자: 남한사회에서의 좌절감도 생생히 담았습니다.
● 인터뷰: (서울) 시민이 될 수도 없어요.
주민등록증도 없이 한 몸으로 살 수 있겠는가?
● 기자: 정치적 격변기 속에서 민감한 소재를 다룬 만큼 위기도 여러 차례였습니다.
● 감독 육성: 제작비는 누가 댔는가.
북한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잡으려 했다.
● 기자: 우여곡절 끝에 12년 만에 빛을 본 이 영화는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지난달 미국 선댄서 영화제 본선에 진출해 표현의 자유상을 받았습니다.
● 김동원(영화 '송환' 감독): 통일이라는 것이 그렇게 딱딱한 정치적 용어가 아니라 우리 삶에 붙어있는 나의 문제라는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얘기하고 싶었고요.
●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전국 8개 상영관에서 상영돼 일반 관객들이 김 감독의 고집스러운 사실의 기록을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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