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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파동 이후 맨홀 도둑 기승/대구 달서구청[한태연]

고철 파동 이후 맨홀 도둑 기승/대구 달서구청[한태연]
입력 2004-03-07 | 수정 200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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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홀도둑 기승]

    ● 앵커: 고철 모으기 운동까지 벌어지는 가운데 한쪽에서는 맨홀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돈이 된다고 하지만 이 뚜껑 없으면 사고 위험이 큽니다.

    훔쳐 가신 분들 빨리 제자리에 갖다놓으시기 바랍니다.

    한태연 기자입니다.

    ● 기자: 대구 성서산업단지의 한 도로입니다.

    가로세로 50cm에 두께 4cm의 철제 하수구 뚜껑이 모두 새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낡아서 새로 바꾼 게 아닙니다.

    고철파동 이후 하루에 한두 개씩 없어져 구청에서 새로 끼운 것들입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성서공단 북로 2.3km 구간에서 무려 70여 개의 철제 뚜껑이 도난당했습니다.

    ● 손용호 팀장(대구 달서구청): 여기 2.3kg 한 70개 정도, 그래서 경찰서에 도난신고도 하고 수사의뢰도 하고 그랬습니다.

    ● 기자: 무게가 35kg인 하수구 뚜껑 1개 값은 3만여 원.

    지금까지 모두 100여 개가 없어져 구청에서는 도둑을 막기 위해 밤샘 순찰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이곳 말고도 이언공단 주변 등 인적이 드문 곳에서 비슷한 도난사건이 10여 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고철파동에 따른 전문절도단의 소행으로 보고 고물상과 고철수집상 등을 상대로 철제뚜껑 도둑을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한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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