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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농가 비닐하우스 피해 농산물 수급 우려[이성일]

[폭설] 농가 비닐하우스 피해 농산물 수급 우려[이성일]
입력 2004-03-05 | 수정 200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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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 농가 비닐하우스 피해 농산물 수급 우려]

    ● 앵커: 폭설로 인한 농촌의 피해는 비닐하우스 농가에 집중됐습니다.

    피해지역이 확대되고 장기화될 경우 여기서 생산되는 일부 작물의 가격이 들썩거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성일 기자입니다.

    ● 기자: 갑자기 내린 폭설로 지붕이 내려앉은 비닐하우스.

    전국에서 눈으로 피해를 입은 858.

    5헥타르 가운데 3분의 2가 비닐하우스 농가입니다.

    작물피해도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오이와 상추에 집중됐습니다.

    수확이 끝나 창고에 보관된 무와 배추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습니다.

    대도시 유통업체에는 오늘까지 순조롭게 채소 반입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고속도로가 차단된 데다 각종작물의 주산지인 전남지방까지 폭설이 확대될 조짐이어서 농산물 수급불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신승철 팀장(유통업체 식품 담당): 상품 공급에는 현재 문제가 없고 비닐농가에서 재배한 야채나 기타 상품에서 피해가 확대된다면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 기자: 정부는 일단 평소보다 두 배가 되는 고추 1,000톤, 마늘은 2,000톤, 양파 7,570톤을 시중에 풀어 가격을 안정시기로 했습니다.

    ● 이기식 과장(농림부 채소특작과): 우선 무, 배추나 과채류들은 정부와 농가가 계약재배한 물량들을 신속히 출하를 할 수 있도록 독려를 하고요.

    ● 기자: 농림부는 비닐하우스 주변에 배수로를 깊게 파고 정전이 되더라도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장비를 준비하는 등 대비책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이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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