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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불법자금 대한항공서 20억원 수수 추가 확인[박상권]

한나라당 대선불법자금 대한항공서 20억원 수수 추가 확인[박상권]
입력 2004-03-05 | 수정 200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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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대선불법자금 대한항공서 20억원 수수 추가 확인]

    ● 앵커: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 때 대한항공에서 20억 원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한항공은 여행용 가방에 현금을 담아 전달했습니다.

    박상권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이 10억 원, 서정우 변호사가 10억 원을 대한항공에서 각각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영일 의원은 재작년 11월 말 서울 대한항공 빌딩 지하 주차장에 사람을 보내 대한항공 황 모 상무로부터 현금 5억 원이 들어 있는 여행용 가방 2개를 건네받았습니다.

    서정우 변호사는 며칠 뒤 같은 장소에서 같은 방법으로 역시 현금 10억 원을 직접 건네받았습니다.

    20억 원 모두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직접 지시로 건네졌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20억 원이 추가로 드러남에 따라 지금까지 검찰 수사로 밝혀진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은 830억 원대로 늘게 됐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소환한 삼성그룹 이학수 부회장을 귀가시키지 않고 오늘저녁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불법자금 제공에 개입했는지, 노무현 후보 측에 건넨 불법자금은 없는지에 대해 추궁이 이어졌지만 이 부회장은 입을 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박상권입니다.

    (박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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