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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불법대선자금 청문회 고개숙인 의원들/김경재/홍준표[박범수]

불법대선자금 청문회 고개숙인 의원들/김경재/홍준표[박범수]
입력 2004-02-12 | 수정 200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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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 숙인 의원들]

    ● 앵커: 그러나 이래저래 맥 빠진 오늘 청문회.

    자신의 폭로와 관련해서 이렇다 할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의원들은 오히려 증인들의 질책을 받기도 했습니다.
    박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증인으로 나온 동원산업 김재철 회장은 동원그룹이 노무현 후보 측에 40억여 원을 줬다고 폭로한 김경재 의원을 작심한 듯 몰아붙였습니다.

    ● 김경재(민주당 의원): 증인이야말로 의혹의 중심에 있어요.

    ● 김재철(동원산업 회장): 제가 알기로는 청문회는 들을 청, 들을 문자, 증인을 불러서 듣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경재(민주당 의원): 오늘 증거를 제시하신다고 했는데

    ● 기자: 여권에 1,300억 비자금 의혹을 제기했던 홍준표 의원도 증명에 실패했고 두 사람 모두 허탈한 약속만 했습니다.

    ● 김경재 의원(민주당): 동원산업에서 관계서류를 제시하는 대로 제가 입증할 것이며 이후 관계는 검찰 혹은 특검에게 수사를 의뢰하도록 하겠습니다.

    ● 홍준표 의원(한나라당): 오늘 이 주장으로 우선은 내가 접습니다.

    실없는 사람인지 여부는 이번 총선 끝나고 내가 이 자금 밝히겠습니다.

    ● 기자: 노 대통령의 측근 이광재 씨도 증인으로 나왔지만 의원들은 해명성 발언만을 들어야 했습니다.

    ● 이광재(前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부산상고 모임에 제가 한 번 가서 고맙다고 인사를 한 것 외에 제가 워낙 주목받는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일체 기업인을 그 이후에 문병욱 씨를 단 한 차례의 전화통화와 단 한 차례의 만남도 없었습니다.

    ● 기자: 청문회 막판에는 일부 증인들이 바쁜데 불러놓고 왜 한마디도 묻지 않느냐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박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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