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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매매 사이트 차 산다고 유인 강도 살해 40대 검거[민경의]

중고차 매매 사이트 차 산다고 유인 강도 살해 40대 검거[민경의]
입력 2004-02-12 | 수정 200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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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팔려다 실종]

    ● 앵커: 인터넷 중고차 매매사이트에 올린 연락처를 보고 차를 사겠다고 만나서 강도로 돌변, 금품을 요구하다가 차주인을 살해한 사건이 6개월 만에 밝혀졌습니다.


    민경의 기자입니다.

    ● 기자: 회원이 50만 명이 넘는 중고차 매매사이트입니다.

    작년 8월 회사원 35살 신 모 여인은 이 사이트에 차를 팔겠다는 글과 함께 연락받을 전화번호를 남겼습니다.

    다음날 차를 사겠다는 내용의 전화가 42살 정 모씨로부터 걸려왔습니다.

    약속장소인 강남의 한 아파트 앞에 나타난 정 씨는 갑자기 흉기를 휘두르며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놀란 신 씨가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정 씨는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 피해자 가족: 차를 매매하려고 하다가 그렇게 된 것 같아요.

    ● 피의자: 겁만 주고 차를 빼앗으려고 했습니다.

    너무 놀라고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엉겁결에 살인을 하게 됐습니다.

    ● 기자: 정 씨는 신 씨의 시신을 강원도 횡성의 한 도로변에 버린 뒤 차를 1,050만원에 팔아넘겼습니다.

    4개월 뒤 신 씨의 시신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승용차의 거래단계를 역추적해 정 씨를 7달 만에 붙잡았습니다.

    ● 피의자: 사업을 하다가 많이 망했고, 아이들 학비도 밀리고.

    ● 기자: 경찰은 인터넷 중개사이트를 통해 자동차 등을 거래할 경우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민경의입니다.

    (민경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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