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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학교 급우들에 집단폭행 등 시달려온 중학생 뇌경색 진단[김윤]

학교 급우들에 집단폭행 등 시달려온 중학생 뇌경색 진단[김윤]
입력 2004-02-12 | 수정 200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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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운 학교]

    ● 앵커: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근 10달 가까이 집단구타에 시달려 온 중학생이 끝내 뇌경색이라는 중증 신체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 윤 기자입니다.

    ● 기자: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한 학부모가 검찰에 낸 진정서입니다.

    목포의 모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같은 반 친구 9명으로부터 집단구타를 당했다.

    교실, 강당 등 장소를 가리지 않았고 모욕적인 방법까지 동원됐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 서 모씨(피해학생 어머니): 도망가라고 하면 (아들이) '도망가면 잡히잖아요' 그 많은 수가 (학생들이) 출구를 지키고 있는 상태에서도망갔다고 또 때렸다.

    ● 기자: 신 군이 공부하던 학교 교실입니다.

    신 군은 선행상을 받을 정도로 학교생활에 충실했었습니다.

    가해학생들은 처음에는 장난삼아 때렸는데 별 이유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집단폭행이 10달 가까이 계속됐지만 학교는 신 군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 담임 교사: 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가해 학생들 잘 선도해 보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잘 안 됐다.

    ● 기자: 친구들의 폭행에 시달려 온 신 군은 얼마 전 기억력 상실과 우측 팔과 다리가 마비되는 좌측 뇌경색이라는 믿기지 않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김 윤입니다.

    (김 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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