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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배터리 안전 확보 2차전지 개발업체 경쟁/LG화학[박장호]

휴대폰 배터리 안전 확보 2차전지 개발업체 경쟁/LG화학[박장호]
입력 2004-02-07 | 수정 200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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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성 높여라]

    ● 앵커: 휴대전화 배터리 폭발사고 이후 충전해서 재사용하는 2차전지업체들의 안전성 경쟁이 치열합니다.

    누가 주도권을 쥐느냐에 따라 세계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장호 기자입니다.

    ● 기자: 최근들어 휴대폰 배터리에 사용되기 시작한 리튬폴리머전지입니다.

    기존의 리튬이온 전지와는 달리 전기를 흐르게 해 주는 물질인 전해질이 액체형태가 아닌 반고체인 젤리형태입니다.

    이렇게 바뀌면 누수나 부식의 위험이 줄어들면서 그만큼 안전해집니다.

    ● 심영주 상무(SKC): 전해질이 흘러나오게 되면 공기 중에서 산화가 돼서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는 문제가 있는 데 비해서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그런 염려가 전혀 없게 되겠습니다.

    ● 기자: 테스트과정도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못으로 뚫었을 때 터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코스가 됐습니다.

    열에 얼마나 잘 견디는지를 보기 위해 90도와 150도 고온탱크에 번갈아가며 제품을 집어넣기도 합니다.

    ● 안순호 박사(LG화학): 용량도 더 높고 성능도 더 좋고 안정성을 훨씬 좋은 걸 차세대전지라고 부르죠.

    ● 기자: 2차전지는 주성분인 리튬 자체가 워낙 인화성이 높아 폭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용량은 크게 만들면서 안전은 더욱 철저하게, 서로 엇갈리는 두 가지 요구를 누가 먼저 충족시키느냐에 따라 세계 휴대폰 시장의 순위가 뒤바뀔 수밖에 없기 때문에 2차전지 개발업체들 간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장호입니다.

    (박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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