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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안상영 부산시장 부산구치소 수감중 자살[황재실]

안상영 부산시장 부산구치소 수감중 자살[황재실]
입력 2004-02-04 | 수정 200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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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장 자살]

    ● 앵커: 안상영 부산시장의 옥중 자살, 오늘 아침 방송으로 전해진 이 충격적인 사건을 집중 보도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사건 상황을 황재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안상영 부산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오늘 새벽 1시 5분쯤입니다.

    1.7평 가량 되는 부산구치소 의료병동 10호실에서 1.9m 높이의 선풍기걸이에 속옷을 찢어 목을 맨 상태였습니다.

    ● 김태희 소장(부산 구치소): 창문 옆으로 보니까 누워 있지 않고, 자리에. 그래서 바로 발견을 하고 응급조치 하면서…

    ●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부산 주례동 삼선병원에서 유가족이 참관하는 가운데 시신을 검안했습니다.

    ● 이철희 검사(부산지검): 목이 졸린 것 외에는 다른 흔적이 없었다.

    ● 기자: 검찰은 당초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지만 자살이 명백한데다 유족들이 부검을 원치 않아 시신을 유족들에게 인계했습니다. 안 시장의 빈소는 부산 영락공원 내에 차려졌습니다.

    ● 유족: 아이고 아깝다. 아까워. 이젠 어떡하라고…

    ● 기자: 서울시 7급 토목직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안 시장은 서울시 건설 본부장과 해운항만청장 등을 거쳐 관선과 민선으로 부산시장을 세 차례나 역임했습니다.

    40년의 공직생활 동안 요직을 두루 거쳤던 안 시장은 40년 공직생활 동안 요직을 두루 거쳤던 안상영 부산시장.

    67세의 나이에 공직자로서는 최대 치욕인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영욕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MBC뉴스 황재실입니다.

    (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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