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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희성 영생교 교주 살인교사 혐의 사형 선고[박광온]

조희성 영생교 교주 살인교사 혐의 사형 선고[박광온]
입력 2004-02-02 | 수정 200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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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형선고]

    ● 앵커: 배교자를 처단한다며 신도 6명을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영생교 교주 조희성 씨에게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박광온 기자입니다.

    ● 기자: 교단을 이탈하나 비리를 폭로하려는 신도 8명을 무참히 살해해 떠들썩하게 했던 영생교 신도 살해사건.

    ● 조희성(영생교 교주): 죄 없는 사람을 구속하면 큰일 납니다. 나라가 망합니다.

    ● 기자: 10년 넘게 베일에 가려졌던 이 사건은 교주의 지시에 따라 저질러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 영생교 교주 조희성 피고인에 대해 살인교사제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살인혐의로 기소된 신도 라 모씨는 사형, 전 신도 김 모 씨에게는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등 공범들에게도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단을 배신했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살해를 교사한 점, 그리고 범행이 치밀하고 잔혹했다는 점 등을 들어 교주에게 극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주 조 씨는 지난 84년부터 92년까지 배교자로 지목된 신도 10명을 살해하도 지시하고 라 씨와 김 씨는 교주의 지시에 따라 8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MBC뉴스 박광온입니다.

    (박광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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