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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서울대공원 탈출 늑대 헬기 수색/청계산[노재필]

서울대공원 탈출 늑대 헬기 수색/청계산[노재필]
입력 2004-01-29 | 수정 200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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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로 늑대수색]

    ● 앵커: 어제 서울대공원에서 달아난 늑대를 잡기 위해서 사냥개까지 동원해 추격전이 펼쳐졌습니다마는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합니다.

    일단 식물원 주변에서 늑대가 목격됐고 또 발자국도 발견됐습니다.

    노재필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젯밤 자정쯤 서울대공원 내 식물원 근처에서 늑대가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이 목격됐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이 부근에서 한 등산객이 늑대를 봤다는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수색대는 식물원 뒷산에서 선명하게 찍힌 늑대 발자국을 발견했습니다.

    ● 김능한(동물구조관리협회) : 이렇게 쭉 와서 이렇게 해서 와 가지고 다시 저 개울을 타고 개울서...

    ● 기자: 최초 도주지점인 오른쪽 1번 초소에서 청계산 능선을 타고 반대편으로 이동했다가 배가 고파 공원 안으로 잠시 들어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식물원 주변을 맴돌던 늑대는 날이 밝자 이 계곡 밑에 나 있는 구멍을 통해 산 정상 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색대는 헬기와 사냥개를 동원해 발자국을 추적했지만 산 정상 부근에서 흔적이 사라졌습니다.

    발자국의 상태로 볼 때 달아난 늑대는 지쳐 있는데다 앞다리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이덕재(동물구조관리협회) : 눈 위에 난 발자국에서 피가 묻어난 게 확인이 됐어요.

    그래서 그것도 앞발 쪽으로...

    ● 기자: 수색대는 도주지점에 늑대오리를 배치해 늑대를 유인하는 한편 오늘 밤 청계산 일대에서 매복작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노재필입니다.

    (노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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