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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직업소개소 3년간 5백명 윤락업소에 인신매매[윤성철]

대전시 직업소개소 3년간 5백명 윤락업소에 인신매매[윤성철]
입력 2004-01-18 | 수정 200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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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백명 인신매매]

    ● 앵커: 수백 명의 여성을 윤락업소에 팔아넘겨 수십억 원의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기숙시설을 갖춰놓고 여성들을 감금까지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대전 문창동의 한 직업소개소.

    겉으로는 평범한 사무실이지만 대규모 인신매매가 이뤄져왔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1살 김 모씨 등 2명은 윤락업소와 티켓다방으로부터 넘겨받은 여성을 웃돈을 받고 다른 업소에 팔아넘겨왔습니다.

    3년 동안 500여 명의 여성을 팔아넘겨 20억 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장부에는 그 동안 거래한 업소가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 김남각 경장(경기 성남 중부경찰서) : 윤락업소에서 말썽피운 애들은 소개소로 다른 업소로 보내달라고 하면 걔네들이 데리고 감금하고 있다가 다른 업소로 웃돈을 얹어서 팔아넘긴 거죠.

    ● 기자: 김 씨 등은 여성들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사무실에 가둬놓기까지 했습니다.

    이들은 이처럼 문마다 이중 잠금장치를 해 놓아 여성들을 철저히 감금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무허가소개업자와 윤락업소 주인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인신매매 일당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의 윤락가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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