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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중국 고구려사 왜곡 항의 결의대회/중국대사관앞[조승원]

시민단체 중국 고구려사 왜곡 항의 결의대회/중국대사관앞[조승원]
입력 2004-01-05 | 수정 200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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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는 우리역사]

    ● 김주하 앵커 : 중국이 고구려를 자기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에 시민들이 나섰습니다.

    규탄대회를 열고 전 세계 학자들에게 고구려 역사를 알리는 E-메일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을 앞세운 시위대가 중국 대사관 앞에 몰려들었습니다.

    3조원의 예산을 들여 고구려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 하고 있는 중국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 민족연대 결의문 낭독 : 엄연한 한민족의 역사를 왜곡하는 작태와 고구려 역사 문화 약탈행위를 지금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 기자 : 결의대회에 모인 이들은 직장인과 중소업체 대표 등 4~50대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민족연대 회원들입니다.

    여기에 민족사관고 학생들까지 뜻을 함께 했습니다.

    ● 이동근 학생회장(민족사관고) : 나라의 역사를 바로잡기 위하여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시는데 저희가 후손된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 기자 : 네티즌들은 E-메일을 통해 고구려 홍보활동에 나섰습니다.

    회원 1만 3,000여 명의 한 사이버 민간단체는 며칠 전부터 해외의 유명 역사학자들과 유네스코 관계자들에게 E-메일로 고구려가 우리 역사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 박기태(반크 기획단장) : 내가 지금 사귀고 있는 해외친구, 그 친구가 보는 교과서, 해외 학자들, 유네스코 위원들한테 우리의 마음을 한번 알리고자 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더라고요.

    ● 기자 : 흥사단과 3·1운동기념사업회 등도 범국민운동을 벌이기로 하는 등 중국의 역사 왜곡을 막기 위한 각계각층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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