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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차산 용마산 고구려 유적 세계유산 등록 추진[조승원]

서울시 아차산 용마산 고구려 유적 세계유산 등록 추진[조승원]
입력 2004-01-04 | 수정 200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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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유산' 추진]

    ● 앵커 : 내일부터 운동해야겠습니다.

    서울시는 아차산 일대에서 발견된 고구려 유적에 대해서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온돌난방 형태가 발견됐기 때문인데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에 쐐기를 박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98년 서울 아차산 일대에서 고구려시대 유적에 대한 발굴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성벽과 토기, 철기 등 고구려 시대 유물 함께 우리 민족 고유의 난방방식인 온돌형태도 발견됐습니다.

    최근까지 계속된 유적조사에서 보루라 불리우는 고구려 요새 유적이 모두 15곳에서 확인됐습니다.

    이들 요새는 광활한 고구려 영토의 남쪽 경계였던 아차산과 용마산 능선을 따라 500m 간격으로 촘촘히 배열돼 있습니다.

    특히 규모가 큰 아차산 4보루에서는 장수들이 머물렀던 지휘본부 유적이 발견됐고 사병 주둔 지역에서는 두 곳의 저수시설과 함께 온돌형태가 고스란히 발굴됐습니다.

    온돌이 발견됐다는 것은 고구려가 우리 민족의 역사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료가 됩니다.

    ● 임효재 교수(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 발굴 조사 결과 약 1,500점의 고구려 관계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건 북한에서도 볼 수 없는 중요한 사료이기 때문에 남한을 대표하는 고구려 유적으로써…

    ● 기자 : 하지만 이런 고구 유적은 현재 사적으로조차 지정돼 있지 않아 체육시설이 들어섰거나 등산로로 쓰이고 있습니다.

    ● 연갑수(서울시 문화재관리팀장) : 보존 조치를 하도록 하고 4개년에 걸친 발굴 계획을 통해서 순차적으로 학술적인 성격들을 규명해 나갈…

    ● 기자 : 서울시는 아차산과 용마산 일대의 고구려 유적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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