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한국인 목사 7명, 이라크서 피랍[김형철]

한국인 목사 7명, 이라크서 피랍[김형철]
입력 2004-04-08 | 수정 2004-04-08
재생목록
    [목사 7명 이라크서 피랍]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불행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MBC 특종 뉴스부터 보도합니다.

    한국인 목사 7명이 이라크에서 납치됐습니다.

    이들 7명의 목사들은 요르단에서 바그다드로 가는 고속도로상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이들과 동승했다가 빠져나온 또 다른 한 목사가 밝혔습니다.

    먼저 김형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특파원: 한국인 일행이 저항군에 붙잡힌 것은 이라크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 반쯤, 바그다드 서쪽 이른바 수니 삼각지대입니다.

    차량들을 일일이 검문하던 저항군이 갑자기 한국인 목사 일행을 끌어내렸습니다.

    ● 김상미 목사(탈출자): 총 든 군인 하나가 앞자리에 올라타면서 앞자리에 있는 사람은 뒷자리로 옮겨 타게 하고 자기가 거기 앞에 앉아서 어느 지점까지 가더라고요.

    ● 특파원: 주위에는 다른 외국인 차량들도 저항군에 의해 붙잡혀 있었다고 합니다.

    일행 가운데 마지막으로 차에서 내리던 김 씨는 이라크인 운전사의 기지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 김상미 목사(탈출자): 운전수가 확 떠난 거예요.

    문도 안 닫힌 상태에서.

    그러니까 거기에서 쫓아오고 소리소리지르더니 제가 보니까 차를 끌고 쫓아와요.

    ● 특파원: 납치된 사람들은 허민영, 임영석, 홍광천, 조정헌, 이명숙, 김필자,변경자 씨 등 7명입니다.

    바그다드에서 MBC뉴스 김형철입니다.

    (김형철 특파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