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선일씨 무사귀환 최선 다하돼 파병은 예정대로 추진[김효엽]

[정부 "파병 예정대로"]

● 앵커: 정부는 김선일 씨의 무사귀환에 최선을 다 하되 파병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어디까지나 이라크 재건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적극 알리기로 했습니다.

김효엽 기자입니다.

● 기자: 정부는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외교부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긴급 대책본부를 설치해 김선일 씨의 구출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파병은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최영진 차관(외교통상부)： 이러한 우리의 기본 정신과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밝힙니다.

●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군의 파병은 재건, 지원을 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홍보를 지시했습니다.

● 윤태영 대변인(청와대)： 아랍권이나 이라크에 적대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재건 지원에 전력한다는 것이 입장인 만큼 이러한 입장을 현지 사람들에게 잘 설명하고 홍보하라고 당부했습니다.

● 기자: 정부는 또 이라크 주변국 뿐 아니라 모든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대테러 예방 활동을 벌이는 한편 국가 주요시설과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파병 추진이 김 씨의 신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데다 파병을 철회해야 한다는 여론을 다시 높아지고 있어서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효엽입니다.

(김효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