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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은 몇점]동물성기름 보다 식물성기름 변질 더 위험[최창규]

[건강상식은 몇점]동물성기름 보다 식물성기름 변질 더 위험[최창규]
입력 2004-07-05 | 수정 200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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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질되면 더 위험]

    ● 앵커: 2~30년 전만 해도 부침개 만들 때 돼지기름 같은 동물성 기름을 많이 썼습니다마는 요즘은 대부분 식물성 기름을 쓰죠.

    그러나 이 식물성 기름이라고 늘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최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콩, 옥수수 같은 식물성 기름이 동물성보다 건강에 훨씬 좋다고 대부분 믿고 있습니다.

    ● 인터뷰: 아무래도 식물성이 좋다고 보지 않겠습니까?

    ● 인터뷰: 동물성보다는 식물성이 더 확실하게 몸에 좋은 것 같아요.

    ● 기자: 하지만 이런 식물성 기름이 때에 따라서는 동물성 기름보다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콩기름을 가열한 뒤 화학분석을 해 봤습니다.

    ● 인터뷰: 생선류 같은 경우 옅은 색으로, 한번 가열되었을 때는 좀더 진한 색, 그 다음 아주 산패되었을 경우에는 이와 같이 붉은색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 기자: 산패는 일종에 산화현상으로 기름의 색이 변질되고 맛과 냄새가 나빠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식물성 기름은 공기와 햇빛에도 쉽게 산패됩니다.

    가열하지 않았지만 튀김에 사용된 식용유와 마찬가지로 붉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광근(동국대 식품공학과 교수):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한 관계로 동물성 지방보다 식물성 지방이 산패가 훨씬 더 잘 진행됩니다.

    ● 기자: 산패된 기름은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은 물론 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도 문제입니다.

    콩기름을 제외한 식용유는 대부분 오메가-3 지방산이 거의 들어 있지 않습니다.

    ● 이양자(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오메가-6, 오메가-3 지방산은 그것이 불균형이 초래되었을 때는 여러 가지 많은 심혈관 질환, 또 여러 가지 암까지 모든 병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 기자: 결국 건강을 위해서는 식물성 기름이라도 가급적 조리시간을 짧게 하고 냉장보관을 통해 햇빛과 공기의 접촉을 줄여야 합니다.

    또 부족한 오메가-3 지방산은 등푸른 생선과 견과류 등을 통해 보충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최창규입니다.

    (최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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