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서울시 구청 공무원들, 공금까지 2천4백만원 유용해 도박 적발[이성주]

서울시 구청 공무원들, 공금까지 2천4백만원 유용해 도박 적발[이성주]
입력 2004-10-31 | 수정 2004-10-31
재생목록
    [도박하는 공무원]

    ● 앵커: 이처럼 수백억 원대는 아니지만 1,000만 원대 도박꾼도 잡혔습니다.

    그것도 서울시구청 공무원들인데, 공금까지 빼서 도박을 했다는 거예요. 철책선 뚫리죠, 공무원 도박하죠, 기강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성주 기자입니다.

    ● 기자: 7급 구청공무원 이 모씨가 포커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은 지난 99년. 처음에는 구청 동료들끼리 재미로 하는 수준이었지만 갈수록 판돈이 커졌습니다.

    급기야 1,000만원을 웃도는 돈이 오갔고 하루 저녁에 600만원을 잃는 사람까지 나왔습니다.

    이들은 4~5명씩 관내 여관이나 안마시술소 등을 전전했으며, 2년 전부터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 어김없이 내기도박판을 벌였습니다.

    ● 구청 관계자: 제가 오고 나서 얘기는 들었죠.

    ● 기자: 포커를 할 때마다 돈을 잃던 이 모씨는 결국 공금에 손을 댔습니다.

    통장관리를 하던 이 씨가 직원들에게 나눠줄 수당 등 2,400만원을 유용한 것입니다.

    ● 서수석 감사관(감사원 특별조사국): 횡령한 자금의 사용처, 자금의 사용방법 등을 묻는 과정에서 포커게임으로 사용했다는 진술을 밝히게 된 것입니다.

    ● 기자: 또 다른 공무원은 자기가 살던 집 전세값까지 포함해 8,000여 만원을 포커로 날렸습니다.

    감사원은 상습도박과 공금 횡령 혐의로 이 모씨 등 9명을 검찰에 수사의뢰 했습니다.

    MBC뉴스 이성주입니다.

    (이성주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