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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전 국정원 2차장 자살 동기 밝혀지지 않아/빈소 표정[정용욱]

이수일 전 국정원 2차장 자살 동기 밝혀지지 않아/빈소 표정[정용욱]
입력 2005-11-22 | 수정 200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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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일 수사속보…빈소 표정]

    ● 앵커: 이틀 전 자살한 이수일 전 국정원2차장의 숨지기 전 행적이 차츰 드러나고 있습니다마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괴로워했다는 것뿐 그의 분명한 자살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 기자: 신 건 전 국정원장이 구속된 다음 날인 지난 16일 이 전 차장은 학부에 출근했다가 곧바로 퇴근해 이틀 동안 연락을 끊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이 전 차장은 또 숨지기 전날에는 한 고교 동창생과 영광으로 놀러가 괴로운 심경을 전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이 전 차장 고교 동창생: 이 전 차장이 정도를 걸으면서 살려고 무척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100% 완벽한 인간이 어디 있느냐, 마음이 무겁다 라고 했다.

    ● 기자: 경찰은 이 전 차장이 숨지기 전 열흘 동안에 유무선 통화내역을 조회했지만 숨지기 전날 저녁 6시 20분쯤 서울에 있는 아내와 마지막 통화를 한 사실 외에는 별다른 단서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 이 전 차장이 주변 사람들에게 우편으로 유서를 보냈는지 여부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김영근 형사과장 (광주 서부경찰서): 혹시 유서를 등기로 부쳤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최종 확인할 계획입니다.

    ● 기자: 이 전 차장의 빈소에는 이틀째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박주선 전 의원은 검찰의 국정원 불법도청 수사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 박주선 (전 의원): 문민정부의 미림 팀에 대한 도청행위는 불문에 부치고 피해자를 구속, 엄벌하는 것은 수사형평성상 큰 문제가 아니냐...

    기자 유족들은 내일 오전 10시 30분 이 전 차장의 영결식 때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

    (정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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