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검찰 불법도청 관련 수사 잠정중단, 강압수사 여부 조사[허유신]

검찰 불법도청 관련 수사 잠정중단, 강압수사 여부 조사[허유신]
입력 2005-11-22 | 수정 2005-11-22
재생목록
    [검찰-수사중단, 경위 조사]

    ● 앵커: 이수일 전 차의 자살로 도청수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검찰은 주요 관련자 소환을 연기했고 대신 강압수사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허유신 기자입니다.

    ● 기자: 숨가쁘게 진행되어 온 도청사건 수사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이수일 전 국정원 차장의 영결식이 끝날 때까지 임동원, 신 건 전 국정원장에 대한 조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의 국정원 도청문건 폭로와 관련해 당초 이번 주말로 예상됐던 김영일, 이부영 전 의원의 소환도 연기됐습니다.

    이들 전 의원들은 아직 검찰에서 소환계획을 통보받은 바 없으며 당시 국가의 불법도청 실태를 알리기 위해 문건을 공개했는데 무슨 할 말이 더 있겠느냐고 반문해 검찰수사에 난항을 예고했니다.

    대검찰청 진상규명조사단은 이 전 차장의 수사기록 검토를 마쳤습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조사 과정에 강압이나 모욕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조사단은 내일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수사 담당검사를 면담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구속수감중인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은 이수일 씨의 자살 소식에 식사도 제대로 못 할 만큼 크게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차장은 신 건, 임동원 전 원장과의 법정 대질심문도 피하게 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허유신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