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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중국 세계전자업계 투자계획 발표로 삼성전자 협공[허무호]

미국.일본.중국 세계전자업계 투자계획 발표로 삼성전자 협공[허무호]
입력 2005-11-22 | 수정 200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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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전자업계 한국 협공]

    ● 앵커: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 전자업계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며칠 사이 미국과 일본 또 중국 업체들이 합작 투자계획을 계속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의 아성을 깨려 하고 있습니다.

    허무호 기자입니다.

    ● 기자: 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마이크론과 손잡고 플래시메모리 생산을 위한 합작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투자금액은 앞으로 3년 동안 5조원입니다.

    인텔이 특히 노리는 건 낸드플래시 시장입니다.

    낸드형은 휴대폰과 MP3, 디지털카메라와 게임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부문입니다.

    해마다 20% 가까이 늘고 있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현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공격은 일본에서도 거셉니다.

    반도체 부문에서 절치부심하던 히다치와 도시바를 비롯한 5개 업체는 2조원을 투자하는 차세대 반도체 공장 설립에 합의했습니다.

    다행히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입니다.

    ● 김장열 애널리스트 (현대증권): 무시할 정도로 아무것도 아닌 건 아닌데 실제 임팩트는 단기적으로는 굉장히 미약하다고 봅니다.

    ● 기자: 중국은 LCD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4개 가전회사들이 함께 2조원 정도를 투입해 LCD패널 공장을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박강호 애널리스트 (대신중권): 일단 중국 패널업체들이 진출하는 것은 중소형 TV인 관계로 우리나라가 42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시장에 부딪히지는 않습니다.

    ● 기자: 삼성전자는 아직까지는 낙관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 노승만 부장 (삼성전자): 압도적인 기술 차별화를 실현하고 있기 때문에 인텔이 진출을 해도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기자: 하지만 시장은 다릅니다.

    당장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오늘 하루만 4조 5000억원이 줄었습니다.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허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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